TIGER, KINDEX, ARIRANG, KODEX 등 S&P500 관련 ETF 종류가 많은 건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해당 종목 뒤에 TR이 붙는 건 아마 생소할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냥 ETF가 아니라 토털 리턴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ODEX미국 S&P500T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에 있어 자본 차이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률도 중요한 고려 대상의 하나인 미국에서는 토털 리턴이 프라이스 리턴만큼 중요합니다. 그런데 국내 투자자분들은 토털 리턴의 개념 자체도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 Price Return(PR) = 자본차익
- Total Return(TR) = 자본차익 + 분배금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는 구성 종목, 주가 등락만 반영하는 인덱스 입니다. 우리가 자주 접해본 S&P500, 나스닥 100은 종목명 뒤에 PR이라고 따로 표기하지도 않는데요.
PR 종목인 KINDEX미국 S&P500, TIGER미국 나스닥 100 등의 이름을 보면, 뒤에 PR이 붙지 않습니다.
▣ Total Return(TR)이란?
특정 종목이나 S&P500 같은 특정 지수의 투자를 하게되면 배당을 받게 되는데요. 주가 등락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까지 반영한 것이 바로 토털 리턴 인덱스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2021년 12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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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 분배금 | 계좌 상황 | 배당금 어디로? | |
PR | 10,000원 | 500원 | 10,000원 | 배당금이 내 계좌로 입금 |
TR | 10,000원 | 500원 | 10,500원 | 배당금이 재 투자됨 |
2021년 12월 15일 주가 2% 상승 | ||||
PR | 10,000원 | 2% 상승 | 10,200원 | 200원 상승 |
TR | 10,500원 | 2% 상승 | 10500+210원=10,710원 | 210원 상승 |
2021년 12월 14일만 원짜리 ETF에 500원 배당금이 들어왔다 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프라이스 인덱스 라면 배당금 500원이 고객 계좌로 입금이 될 것이고, ETF 가격은 10,000원으로 변동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토털 리턴 인덱스는 배당금 500원이 고객 계좌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ETF 내에서 재 투자가 일어납니다. etf 편입 자산의 500 원의 현금이 더 생겼으니까 당연히 etf는 만 원이 아닌 10,500원이 되는 겁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500원이 etf로 들어가서 주가가 오르나 내 계좌로 500원이 현금으로 들어오는 것이나 똑같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TR과 PR의 패턴이 조금씩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날 주가가 2% 가 올랐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만 원짜리 etf와 10,500 원 짜리 ETF 모두 2% 의 상승률이 반영이 되었는데, 절대 상승 폭은 TR이 더 높습니다. 프라이스 리턴은 200원이 올랐는데 토털 리턴은 210원이 올랐습니다.
만약 이런 패턴이 수년~수십 년간 반복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복리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배당금을 재 투자하라 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럼 본 포스팅의 주제인 코덱스 미국 S&P500T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KODEX미국 S&P500TR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상장일: 2021년 4월 7일
- 보수: 0.05%
- 시가총액: 2,219억 원
- 52주 최고/최저: 12,380 / 10,035
- 분배금: 없음
해당 ETF는 삼성자산운용 상품으로 올해 4월에 상장하였는데요.
보수는 0.05%로 TIGER(0.07%) 대비 0.02% 낮습니다.
해당 종목은 미국의 3대 지표 중 하나인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미국 500대 기업을 시가 총액 비율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 구성 종목 및 비율
구성 종목을 보시면, 1위 애플, 2위 마소, 3위 아마존, 구글 등 기술주 중심의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총 507개의 기업 중 상위 10개 기업이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종목은 TR 상품이기 때문에 분배금은 따로 나오지 않고 자동으로 재 투자됩니다.
그럼 TR 상품의 실제 수익률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일반 PR 종목과 함께 비교를 해봤습니다.
가장 정확한 비교가 되기 위해선 코덱스 미국 S&P500 vs 코덱스 미국 S&P500 TR이 돼야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에서는 선물(헷지) 종목 말고는 PR 종목이 없기 때문에 타사의 PR 종목과 비교하였습니다.
당연히 apple to apple 비교는 안되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 수익률 비교
기간 | KODEX미국S&P500TR | KODEX미국S&P500(선물H) | KINDEX미국S&P500 | TIGER미국S&P500 |
1개월 | 1.53% | 1.67% | 1.51% | 1.52% |
3개월 | 6.13% | 5.94% | 6.15% | 6.17% |
6개월 | 18.63% | 12.14% | 18.82% | 18.69% |
코덱스 TR 상품은 올해 4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6개월까지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일단 같은 삼성 자산에서 운용하는 선물 종목과는 수익률 면에서 좀 더 앞선 상황이긴 한데요.
다만, 헷지 상품이라 정확한 수익률 비교는 어렵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킨텍스와 타이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말로 설명드리는 것보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요.
보시는 것처럼, 구분하기가 정말 어렵죠?
TR이라서 수익률이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수익률엔 큰 차이가 없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KODEX미국 S&P500TR의 장점
배당금 재투자 및 절세 효과
국내 주식의 경우 배당금의 14% & 지방세 1.4%가 더해져 총 15.4%의 배당 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데요.
반면 TR ETF의 경우 배당금을 따로 분배받지 않기 때문에 배당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ETF의 경우 팔 때 세금이 없는 반면, TR ETF의 경우 매도 시 보유 가긴에 따른 과세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TR은 과세를 이연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유기간이 늘어날수록 원래 납부해야 하는 세금을 재투자할 수 있어 복리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분들은 중간에 배당 소득세를 떼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TR 상품에 더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마치 개인연금저축계좌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개인연금저축으로 ETF 상품을 운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과세 이연 와 더불어 소득 공제 혜택까지 있어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혹시 소득 공제 등 연금저축펀드 혜택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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