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한반도 일주일 평균 기온이 35도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연일 찌는 듯한 더위로 요즘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출퇴근할 때나 휴가철을 맞아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로 에어컨 점검을 하셔야 하는데요.
하지만 에어컨은 정상적으로 작동되나, 에어컨에서 나오는 퀴퀴한 냄새로 인해 운전할 때 매우 신경 쓰이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에선 더 신경이 쓰이게 될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에서 나오는 냄새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에어컨 냄새가 나는 이유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을 틀었더니 운전하는 내내 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다들 한 번쯤 경험이 있으시죠?
이런 에어컨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에어컨 내부에 발생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블로워 모터로 빨아들인 공기가 에바포레이터를 거치면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때 차가워진 에바포레이터에는 온도차에 의해 물기가 맺히게 됩니다.
이 물기가 방치되어 주차해놓은 차량의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에바포레이터에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겁니다.
2. 에어컨 냄새 제거 하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에어컨 냄새를 없앨 수 있을지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방법
먼저 가장 쉬운 방법은 히터를 틀어 에바포레이터에 있는 곰팡이들을 살균시킵니다.
이 더운 여름에 히터를 켜라고 하면 장난 하나? 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요.
사실 곰팡이는 높은 열에 살균되기 때문에 3~5분 정도 히터의 온도와 바람세기를 최대로 틀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때, 내기 순환모드를 켜고 A/C 버튼은 off 되어 있어야 효과적으로 곰팡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여름엔 이렇게 악취가 나기 전에 목적지 도착 3~5분 전 히터를 틀어 에바포레이터 습기를 없애주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방법
에어컨 필터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에어컨 필터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에어컨 필터도 제 때 교체해 주지 않으면 습기와 먼지가 뒤엉켜 오염되고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줄 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하고, 주말에만 차량을 이용하여 주행거리가 그렇게 많진 않은데요.
그래도 4~5개월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줍니다.
보통 에어컨 필터 교체는 5,000km ~ 10,000km 사이 또는 6개월에 한 번 교환하면 적당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 교환주기를 조금 더 빨리 가져가는 편입니다.
혹시 올 해 한 번도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주셔야 해요.
특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6월 경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에어컨 필터 성능이 좋아야 한 여름 내내 틀게 될 에어컨에서 깨끗한 공기가 나올 테니깐요!!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은?
에어컨 필터는 정비소에서 교체를 하셔도 되지만, 공임비가 정말 너무 비싸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필터 하나에 대략 5천 이면 살 수 있는데, 만약 정비소에서 교체를 하시면 2~3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것도 몰랐을 때, 에어컨 필터를 정비소에서 교체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3만 원이라는 비용이 발생해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 후부턴 혼자서 직접 갈았습니다.
너무나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여성분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회사 직원들한테 물어봤는데,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다 본인이 직접 교체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필터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잠깐 알려드릴게요.
조수석에 앞에 보시면 수납할 수 있는 공간(글로브 박스)이 있는데요. 일명 가시 방이라고 부르는데요.
거기에 자동차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시 방을 열면 하기 사진과 같은 모양이 보이실 거예요.
붉은색으로 동 그라민 친 부분의 고리를 제거해 필터 덮개를 열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상기 사진과 같이 에어컨 필터가 보일 거예요. 여기서 기존 필터를 빼주시고, 새 필터를 삽입해 주시면 끝이에요.
정말 쉽죠?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서 교체하지 말고 직접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기 사진을 클릭하시면 필터를 구매 정보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3. 그래도 악취가 계속 난다면?
곰팡이가 너무 많이 생긴 후라면 히터를 이용해도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에바 클리닝을 받아보는 방법이 있는데요.
여기서 에바 클리닝이란 에어컨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에 약품을 주입해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해 주는 작업입니다.
에어컨 및 히터가 나오는 송풍구에 스프레이 형태의 약품을 뿌려주면 되는데요.
사실 이 방식은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하기보다는 전문 업체를 통해 작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직접 하기엔 조금 제한적이긴 하지만 에어컨 냄새 제거엔 매우 효과적이라 전문 업체를 통해 진행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에어컨 냄새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