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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감자란(무상감자, 유상감자) 뜻, 차이 알아보기

by 디지털N잡러 2021. 7. 18.

안녕하세요. 주식하시는 분들은 '감자'라는 용어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그럼 혹시 감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무상 감자와 유상감자의 개념과 방식 그리고 감자가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자란 무엇인가?

일단 감자(減資)란, 덜어낼 감 + 재물 라는 한자로 되어 있고, 영어로는 Reduction of Capita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제물을 덜어낸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서 제물이란 주식에서 자본금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자본금을 줄인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왜 감자를 하는 걸까요?

감자를 하는 이유는 바로 자본잠식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자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럼 감자에 대해 알아보기 전 자본금과 자본잠식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자본금이란?

자본금이란 주식 회사를 설립할 때 주주들에게 투자를 받은 받은 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3,000원에 주식을 1만 주 발행했으면 이 기업의 자본금은 3000만 원이 됩니다.

만약, 액면가가 5,000원에 주식을 10만주 발행했다면 해당 기업의 자본금은 5억 원이 됩니다.

 

자본잠식이란?

자본잠식이란 기업의 자본이 부채에 잠식당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자산 = 자본(자본금 + 잉여금) + 부채 

여기서 자산은 자본(자본금+잉여금) + 부채 당연히 부채비율이 너무 높으면 건강하지 못한 기업이 되겠죠.

 

따라서 자본잠식이란 회사의 적자가 계속되거나 적자폭이 커지면서 회사에 남아 있는 잉여금뿐만 아니라 자본금까지 까먹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주의깊에 관찰을 하는데요. 만약 자본잠식이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2년의 유예기간 또 동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본잠식률이 50%가 넘지 않도록 변화를 줘야 합니다. 그런데 주식을 더 찍어내고 팔아서 자본금을 늘리려고 해도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의 주식을 사 줄 사람은 당연히 있을 리가 없을 텐데요.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감자입니다. 자본금을 줄이면 자본잠식에 정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자본 금에서 덜어 낸 금액은 잉여금 항목으로 묶어서 부채가 자본금이 아닌 잉여금을 깎아먹은 것으로 만듭니다.

 

 

감자 진행 방식(유상감자 & 무상감자)

그러면 감자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자본금은 이미 주식이라는 단위로 쪼개져서 여러 주주들의 손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보상을 해 주고 주주들의 주식을 가져오거나 무상으로 없애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회사가 주주들에게 주식을 도로 사들인 주식을 없애는 걸 유상감자라고 부릅니다.

 

그럼 유상감자의 경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까요? 아님 부정적일까요?

명확하게 악재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호재보단 악재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주주들이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걸 무상감자라고 합니다.

또한, 무상감자 방식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주식수는 그대로 두고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주 입장에서는 딱히 손해 보는 건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자본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회계상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효과를 갖게 됩니다.

 

과거 히스토리를 살펴보면 무상증자를 시행한 기업이 많은데요. 얼마 전 제주항공이 액면가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보통주 액면가 5,000원을 1,000원으로 낮추는 무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이화전기-무상감자

과거 이화전기가 5월에 무상감자를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요. 무상감자 소식 후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다음날 상한가를 치기도 했는데요. 이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로 스푸트니크 관련 이슈로 인해 바로 상한가를 쳤네요. (무상감자는 90% 이상이 악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임)

 

두 번째, 주식을 일정 비율로 합쳐서 주식 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이 방법이 주주 입장에서는 정말 가장 최악입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이 방법을 사용했었는데요. 주식 3주를 한 줄 합쳐서 주식수를 3분의 1로 확 줄였습니다.

 

따라서 만약에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30주 갖고 있었다면 10 주로 줄어들게 되는 이상하고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겁니다. 만약에 보유주식 수가 삼으로 나눠 떨어지지 않을 경우 나머지 주식을 현금으로 바꿔서 계좌로 넣어 줍니다.

 

유상감자 방식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액보다 적은 금액 일지라도 한 주당 가격을 정해서 주주에게 감자에 대한 보상을 하는 겁니다. 따라서 주주들은 무상감자 보다 차라리 유상 감자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돈이 없으니 보통 유상감자보다는 무상감자를 하는 편입니다. 이 방법은 기업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합병할 때 시행되는 편입니다.

 

 

감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그러면 감자가 주가의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긍정적일까요? 아님 부정적일까요?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솔직히 경영 실패는 해당 기업의 회장이 했는데 주주들이 감자를 당한 거잖아요. 감자 할 때는 경영권 순서대로 차등적으로 적용하거나 대주주만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소액주주까지 깎이게 되면 주가는 폭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감자가 진행된다고 하면 80~90%는 무상감자라고 보시면 되고, 악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본잠식의 경우 상장폐지에 대한 위험성을 내고하고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하시기 전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확인해보시고 투자하셔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무상감자 & 유상감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제 글이 도움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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