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계산방법, 증여세율, 면제한도, 절세방법 총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동산, 주식 등 증여 시 발생하는 세액에 관한 내용을 다룰 건데요. 이와 관련된 증여세 계산방법, 증여세율, 면제한도, 절세 방법 등 증여세와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증여세란

먼저 증여세란 타인의 증여에 의해 무상으로 취득한 재산을 과세대상으로 하여 그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이 부담하게 되는 세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타인으로부터 재산(돈, 부동산 등)을 받으면, 나라에 세금을 내야 한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증여받은 금액에 대한 세율 및 면제 한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해야 할 세금은 다르다고 보시면 되고, 하기에 자세히 설명해놨으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증여세 과세 대상 및 납부 의무자

증여세법 제2조에 따라, 납부 의무자 및 과세범위는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수증자	과세범위	납부 의무자
거주자	국내외 모든 증여 재산	수증자
비거주자	국내에 있는 모든 증여 재산	수증자
비거주자	거주자로부터 증여 받은 국외에 있는 모든 증여 재산	증여자

일단 수증자의 뜻은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을 뜻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수증자가 증여세를 신고/납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거주하여 국내에 주소가 없는 경우 수증자가 아닌 증여자가 납부할 의무를 가지게 된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 증여세 신고 기한

증여세 신고서를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3월 2일에 증여를 받은 경우 증여세 신고 기한은 6월 30일까지 입니다.

2) 4월15일에 증여를 받은 경우 증여세 신고 기한은 7월 31일까지 입니다.

하지만, 7월31일이 만약 토요일 및 공휴일이라면 최종 신고 기한은 그다음 주 월요일까지 입니다.

▣ 증여세율

과세표준	세율	누진공제 금액
1억원 이하	10%	-
5억원 이하	20%	1,000만원
10억원 이하	30%	6,000만원
30억원 이하	40%	1.6억원
30억원 초과	50%	4.6억원

예를 들어 설명드릴게요.

만약 부모님으로부터 11억 원을 증여받는 경우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할까요?

상기 표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11억 원 이하인 경우에는 세율 40%가 적용되어 4.4억의 세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진공제금액 1.6억(상기 표에서 30억 원 이하 참조)을 적용하게 되면 계산식은

4.4억 - 1.6억 = 3억 원

즉, 세액은 3억 원이 되게 됩니다(아직 최종 세액 아님!!)

하지만, 총세액이 3억 원이라면, 여러분은 증여를 하실 건가요?

당연히 아무도 증여를 하진 않겠죠?

때문에 증여세 면제한도라는 게 있는데요.

면제한도를 적용하게 되면, 총세액은 달라지게 됩니다.

자세한 건 하기 표를 참고하시면 돼요.

▣ 증여세 면제한도액

증여자와 관계	면제한도
직계존속	5.000만원 (단, 미성년일 경우 2,000만원)
직계비속	5,000만원
배우자	6억원
기타친족	1,000만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보시는 것처럼, 증여자와의 관계에 따라 면제한도가 달라지게 되는데요.

배우자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 면제한도는 6억 원이고, 직계존속 및 비속은 5,000만 원, 기타 친인척인 경우 면제한도는 1,000만 원이 됩니다.

참고로, 직계존속 및 비속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준비했으니, 하기 표를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 직계 손속 및 직계비속

직계존속	아버지, 어머니,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직계비속	아들, 딸, 손자, 손녀

표에 나와 있는 것처럼,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으로부터 증여를 받게 되면 직계 존속이 되며, 자식 및 손주로부터 재산을 받게 되면 직계비속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미성년자일 경우 부모님으로부터 재산을 받게 된다면 면제 한도는 5,000만 원이 아닌, 2,000만 원이 되게 됩니다.

▣ 증여세 계산방법

상기와 같이 증여세율, 면제한도까지 알아봤으니, 정확한 증여세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증여세 계산 공식

1. (증여액 - 면제한도) x 세율 - 누진공제 = 총 부담해야 할 세액

2. 기한 내 신고 시 부담세액의 3% 공제

그럼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배우자에게 9억 원을 증여받는 경우

배우자의 경우 면제 한도가 6억 원이기 때문에 과세 표준액은

9억 원(증여액) - 6억 원(면제한도) = 3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5억 원 이하의 세율이 20% 이기 때문에, 조금 전 계산된 과세 표준액(3억 원) X 20% = 6,000만 원이며 여기서 누진공제(1,000만 원)를 빼게 되면 (6,000만 원 - 1,000만 원)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은 5천만 원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기한 내 신고 시 부담세액의 3%를 공제해주기 때문에 기한 내 신고한다고 가정하게 된다면

공제금액 = 5,000만 원 X 3% => 150만 원

이로써 최종 납부 금액은 5,000만 원 - 150만 원 = 4,850만 원이 됩니다.

2. 아버지로부터 9억 원을 증여받는 경우(성인 기준)

직계존속의 경우 면제 한도가 5,000만 원이기 때문에 과세 표준액은

9억 원(증여액) - 5,000만 원(면제한도) = 8.5억 원이 됩니다.

여기서 10억 원 이하의 세율이 30% 이기 때문에, 조금 전 계산된 과세 표준액(8.5억 원) x 30% = 2.55억 원이며 여기서 누진공제(6,000만 원)를 빼게 되면 (2.55억 원 - 6천만 원)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은 1.95억 원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기한 내 신고 시 3% 공제가 되기 때문에 3% 공제 금액은 1.95억x3% = 585만 원이 되고,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금은 1.95억 - 585만 원 = 189,150,000원이 됩니다.

3. 친구한테 5,000만 원을 받은 경우

친구일 경우 직계존속 및 직계비속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면제 한도가 적용 안 되는데요.

때문에 받은 돈 5천만 원 전체가 과세표준으로 분류됩니다.

1억 원 이하일 경우 세율이 10%이기 때문에 5천만 원의 10%를 적용하면 500만 원이 되며, 여기에 누진공제도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부담해야 할 세금은 500만 원이 됩니다.

▣ 증여세 절세 방법

증여 시 절세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 가지 사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재산 6억 원을 아들에게 증여 시 vs 아들 & 며느리에게 나눠서 증여했을 경우 부담해야 할 세금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1) 아들에게 증여 시

증여가액: 6억 원

면제한도: 5천만 원

과세표준: 6억 원 - 5천만 원 = 5.5억 원

세율 30%: 5.5억 원 x 30% = 1.65억 원

누진공제 6,000만 원: 1.65억 원 - 6,000만 원 = 1.05억 원

기한 내 신고 3%: 1.05억 원 x 3% = 315만 원

최종 납부 세액: 1.05억 원 - 315만 원 = 101,850,000원

2) 아들과 며느리에게 나눠서 증여 시

아들: 3억 원 증여 / 며느리: 3억 원 증여

증여가액	아들 3억원	며느리 3억원
면제한도	5천만원	1천만원
과세표준	3억 원 - 5천만원 = 2.5억	3억원 - 1천만원 = 2.9억원
세율	2.5억x20% = 5천만원	2.9억x20% = 5800만원
누진공제	5천만원 - 1천만원 = 4천만원	5800만원 - 1천만원 = 4800만원
기한내 신고	4천만원 x3% = 120만원	4800만원 x3% = 144만원
납부 세액	4천만원 - 120만원 = 3,880만원	4800만원 - 144만원 = 4,656만원
최종 납부 세액	3880만원 + 4656만원 = 853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