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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퇴직연금 수령 방법, DC형과 DB형과 차이 및 선택 방법 정리

by 디지털N잡러 2021. 8. 16.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는데 DC형, DB형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운용하시는 분들과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더 효율적인지 그리고 퇴직연금 수령하는 방법에 대해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퇴직 연금이 무엇인지 퇴직 연금의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퇴직연금이란?

우선 퇴직 연금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퇴직연금이란 퇴직금을 회사가 관리하지 않고, 퇴직금에 대한 돈 자체를 금융기관이나 퇴직 연금 위탁기관에 돈을 위탁해서 퇴직금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은 2005년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이 제정되면서 함께 도입이 되었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갑자기 망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갑자기 퇴직금을 못 받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우리의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맡기고 위탁해서 내가 다니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우리의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 퇴직연금 종류

그게 2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퇴직금 종류
확정 급여형(DB) 개인형 IRP
확정 기여형(DC)

확정 급여형(DB형)과 확정 기여형(DC)라고 표현하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영어를 살펴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DB형: Defined Benefit

우리가 받을 퇴직금이 확정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DB형은 평소에 회사가 일정 금액을 금융기관에 계속 위탁을 해두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평소에 직원한테 줄 퇴직금을 금융 기관에 계속 적립을 하고 운용을 직접 하는 겁니다.

그럼 회사가 금융 기관에 돈을 위탁하여 운용한다고 하면 이익이 생길 수도 있고, 손실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받을 퇴직금으로 돈을 굴렸을 때 손실이 나도 회사가 책임을 지고 이익이 나면 회사가 갖게 됩니다. 즉, 우리의 퇴직금을 계속 변동 없이 고정적으로 가게 돕니다.

 

이 고정된 퇴직금은 우리가 퇴직하기 전에 3개월 전의 평균 임금 X 근속연수하시게 되면, 우리가 받을 퇴직금이 계산되어 나오게 됩니다.

 

 

DC형: Defined Contribution

말 그대로, 기여에 따라서 퇴직금이 정해진다는 의미인데요.

즉, DC형 같은 경우, 우리가(근로자)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가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위탁해 두면, 이 위탁한 금액으로 우리가 직접 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DC형으로 선택한 경우에, 회사는 그 직원의 총임금의 1/12 이상을 거래 금융 기관에 미리 적립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근로자는 미리 회사가 적립해둔 이 총 임금 1/12 이상 돈으로 운용을 하게 되는 겁니다.

DC형의 경우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하기 때문에 손익에 대해 모두 근로자의 책임을 갖게 됩니다. 

 

 

■ 퇴직연금 수령 방법 & DB형 / DC형 공통점 

1. DB형 또는 DC형을 선택하든 퇴직금을 받게 될 때에는 개인 입출금 통장이나 현금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IRP 계좌로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퇴직할 때에는 회사의 퇴직금 담당자가 IRP 계좌 만들어서 통장 사본 보내 달라고 연락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IRP 계좌로 퇴직금이 의무 이전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 우리가 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고 난 이후에 퇴직 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고 일시금으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퇴직 연금이라는 건 말 그대로 연금인데요.

 

55세가 된 후에 우리가 받은 퇴직금과 우리가 따로 운용한 돈을 모두 합쳐서 연금처럼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시금 수령은 한꺼번에 목돈으로 지금 해지하겠다는 말입니다. 

 

만약, 연금으로 받겠다고 하신다면, 원래는 퇴직금 받을 때 퇴직금에 대한 소득세가 부과가 되는데요. 하지만 퇴직 연금으로 받을 때까지는 지연, 이연이 되고 만약 일시금으로 받겠다고 한다면 세금이 부과가 됩니다. 

 

만약 연금을 10년 동안 받는다고 하면, 약 30%의 절세 효과가 있으며, 10년을 초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40%의 절세 효과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일시불 수령으로 1억에 세금이 1000만 원 나왔다고 가정 했을 때, 만약 내가 받자마자 해지하면 세금 1000만 원 떼고, 9000만 원을 받게 되는데요.

 

만약 연금으로 받게 된다면, 1000만 원의 세금을 모두 내는 게 아니라, 30~40%(300~400만 원) 절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단기에 내가 퇴직금을 받는 순간 IRP에 돈이 있는데, 퇴직금이 바로 필요 없다면 연금으로 수령하시는 게 절세 부분에서는 훨씬 이득이라 볼 수 있습니다. 

 

 

■ DB형 vs DC형 어느 게 더 좋을까?

DB형은 근로자가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퇴직금액이 보장이 되는데요.

나의 임금이 오르는 만큼 퇴직금도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퇴직금을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퇴직금 운용에 대해 재테크 부분에 대해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됩니다.

 

또한, 만약에 내가 만약 급여 인상률이 높다고 하면, 퇴직금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DB형을 선택하시는 게 유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있고, 잘 운용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DC형으로 선택해서 직접 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재테크를 잘 아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 낮은 분들의 경우, DB형과 다르게 퇴직금이 많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DC형을 추천드립니다. 

 

■ DB -> DC / DC -> DB 변경 가능할까?

일단 DB에서 DC로 변경은 법적으로 가능한데요.

어차피 회사가 DB에 쌓아 뒀으니, 근로자가 전화하는 시점에 맞춰서 그 금액만큼 DC로 옮기면 됩니다.

 

하지만, DC에서 DB로는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내 퇴직금을 원래는 회사가 1억 원을 줬는데, 내가 만약 손실을 봐서 8000만 원이 되었을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DB는 나의 퇴직금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 동료의 돈도 섞여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내가 손실을 봤고, 다른 근로자들은 손실을 보지 않았을 경우, 거기에 내 돈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DC에서 DB로 전환은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퇴직연금 수령방법, DC형 운용 방법과 DB형과 차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제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리겠습니다. 

 

퇴직연금-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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